오늘도 제목 할 게 없어서 노래 가사나 적어봤다.
엔시티 드림 - 우리의 계절 (My Youth) 들어보세요.
제똥이 최애 곡이라 나도 이 노래가 제일 좋아졌다.
화음이 아주 좋습니다.
요즘 밤에 맥주 마시는 게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나는 원래 술을 진짜 못하고,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잘 안 마시는데 종종 이렇게 꽂힐 때가 있다.
지금도 맥주 마시면서 이거 쓰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의 픽은
밀러다.
원래 밀러를 제일 좋아한다.
나는 레몬 제외하고 과일맥주를 안 좋아한다.
단 맛이 섞이면 역해지고 맛이 없어서 거의 안 먹는다.
이건 과일맛이 없는데 텁텁하지도 않아서 최애 맥주다.
밀러 생맥이 참 맛있으니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제목을 이렇게 한 김에 비슷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난 이렇게 뜬금없이 철학적인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 상태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 편이 아니라 완전히 그렇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무시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새에 문제가 엄청 커다래져서
더 이상 내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나는 애써야만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생각이 많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성격을 타고나서 그런 듯하다.
애써서 괜찮은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꽤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남들보다 쉽게 피곤해하는 것 같다.
피곤하니까 쉬고 싶은 건데 또 그걸 자책하고 앉아있다.
요즘엔 이런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고등학생 때는 이런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남들 다 힘들게 공부하고 버티는데 나는 포기하려고 드니까
내가 너무 나약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진심으로 내가 개 한심한 쓰레기 자식인 줄 알았다.
대학교 입학하면서 그게 더 심해져서 우울증 최고치를 찍었는데
어느 날 집에서 혼자 한참 울다가 처음으로 공황이 온 날
갑자기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각성을 불러온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울기를 겪고
거기서 겨우 벗어 나오니까 그때의 내가 참 멍청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내 선택들을 후회하진 않는다.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버텼던 과거의 나에게 쪽팔리지 않게 살고 싶을 뿐이다.
비록 그 시절이 추억이 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훨씬 단단해질 수 있게 만들어주기는 했다.
다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애쓰는 것은 날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어준다.
어제 쇼챔 1위 했는데 오늘 엠카도 1위 했다!
왜요? 제가 1위 가수 팬으로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틀리셨습니다.
전 팬이 아니라 애인입니다.
겜 하느라 핸드폰으로 보고 있던 덕분에 캡처를 할 수 있었다.
우리 제노가 엄청 기뻐하더라.
완전 감동받은 얼굴로 웃더라.
쪼르르 달려와서 버블도 보내주고 아주 효자 강아지가 따로 없다.
제똥 버블 프로필 업데이트!
저번 활동인 구공럽 때 셀카인 게 항상 좀 아쉬웠는데
1위 기념인지 갑자기 생각났는지 바꿔줬더라.
요잇은 언제 봐도 참 귀엽다.
쳄님이 좋아하는 요잇 ㅎㅎ
앞으로도 우리그이 이쁘게 봐주세요.
귀엽잖아요.
얌언니가 태민 씨 솔로 앨범 까는 걸 보고 정말 부러웠다...
우리 제노가 솔로가 나오려면 내가 몇 년이나 기다려야 할까?
나도 앨범을 까면 죄다 제노가 나오는 행복한 일을 경험하고 싶다.
앨범 1n장은 살 것 같다.
앨범깡을 할 때마다 제노만 나온다니...
태민 씨만큼은 바라지도 않을게.
그냥 솔로 할 수 있을 정도만 되게끔 노래 연습 하자 ㅎㅎ
난 널 항상 응원한단다.
이상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2021. 0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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