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사랑이 두렵지 않게

이푸므 2021. 7. 15. 23:37

왜 일찍 일어나려고 할수록 늦게 일어나지?

한 시에 일어났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때보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시간에 쫓기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진 않은데

일찍 일어나는 건 잘 안 되고

하려고 하는 목표는 많고

자꾸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목표를 줄이기엔 아쉽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간에 쫓기거나 일찍 일어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는 블위를 봤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것 같다.

삼토반이 마지막이었으니까... 아무튼 오래됐다.

나는 마블 영화 덕후니까 놓칠 수 없었다.

이 서사를 대체 왜 이제야 풀어주는 건지??

마블 덕후들은 공감할텐데

영화 시작할 때 나오는 만화책 넘어가는 도입부는

볼 때마다 이제 시작한다는 설렘을 느끼게 해 준다.

 

 


 

 

 

일어나서 대충 있는 반찬을 꺼내서 밥을 먹고

바로 운동을 가려고 준비를 했다.

분명 딴 짓 별로 안 한 것 같은데

밥 다 먹고 치우니까 3시 반이었다.

후딱 운동을 하고 왔다.

이게 매일 운동을 가려니까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에 두 번은 쉬는 걸로 스스로 정했다.

일요일은 어차피 헬스장이 닫아서 못 가고

추가로 수요일 하루를 운동 쉬는 날로 정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건강해지는 게 느껴진다.

일단 배고픔을 느끼다보니 먹는 게 좀 늘었다.

이게 제일 크게 바뀐 점인 것 같다.

운동 끝나고 집에 오면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기 전에 간단하게 뭘 먹는다.

빵이나 뭐 집에 남은 거 조금 데워 먹고...

 

 

 

오늘은 새로운 무민 보십을 완성했다.

아직 액자에 안 넣어놔서 내일 찍어 올려야지.

파란 바다에 무민이 헤엄치고 있는 도안인데

색감이 푸른 게 참 예뻐서 마음에 든다.

요즘 푸른 계열 색에 꽂혔다.

갑자기 좀 딴 얘기인데

푸른 색 쪽으로 염색을 하고 싶다.

근데 내가 두피가 워낙 약해서 탈색은 못 하고

그냥 염색으로 색을 내야 하는데 망할 것 같아서

일단 하고 싶어만 하는 중이고 할 생각은 없다.

예전에 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적이 있는데

그때 좀 마음에 들었어서 다시 해 보고 싶다.

그리고 원래 여름 되면 염색하고 싶어지지 않나?

일단 지금 돈 없어서 못 함.

정규+리팩 때문에 돈을 너무 많이 썼어...

미공포... 분철... stop...

 

 

 

요즘 나는 천사를 좋아하고 있다.

 

나의 아기천사밤비

 

전에 탐라에서 누가 테스타 삽화 모아놓은

사진을 올리면서 영업 하는 거에 제대로 당해서

바로 카카페를 깔고... 결제를 해서 보고 있다.

원래 웹툰도 안 보는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감겨서..

하지만 아현이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란 말입니다.

정말 너무 좋아서 맨날 입에 주먹 넣고 울면서 본다.

그렇게 나는 1d, 1.5d, 2d, 3d에 모두 발 담갔다.

#테스타는_실존한다

 

 

 

 

 

야미가 티톨에 나랑 디코로 했던 얘기를 썼는데

나에 대해 항상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참고로 이건 내가 굉장히 듣고 싶어 하는 말이다.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정말 멋있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상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2021. 0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