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7일 자 일기!
어제는 새벽 내내 얌승과 수다 떨다가
아침 6시 반 넘어서 잤다.
고간 얘기 하면서 밤새는 행위.
늦게 자서 오후 2시쯤 일어났던 걸로 기억한다.
일어나자마자 집에 있는 걸로 대충 아점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눕고 싶었지만 참고 운동을 갔다.
운동은 가기까지는 정말 귀찮은데
막상 하고 나면 좋아서 웬만하면 간다.
진짜 귀찮아서 미루다가 6시 넘으면 안 감.
운동 갔다와서 보십도 하고 겜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집 좀 치우고 하다가
오후 9시가 됐길래 여자배구를 틀었다.
준결승전!

우리나라 여자 배구 너무 잘한다...
특히 전략적 플레이를 정말 잘해서
팀으로서 가장 돋보이지 않나 싶다.
맥주 가지고 와서 배구 보면서 마셨다.
오랜만에 맥주 마셔가지고 금방 취하더라...
한 캔 다 마시고 담배 피우고 들어오니까
너무 어지러워서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한 20분 그러고 있으니까 괜찮아졌다.
빨리 취하면 빨리 깸.
열두 시 좀 지나서 노래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보십을 했는데 너무 행복했다.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핸드폰 안 하고
적당히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일 하니까 좋더라.
핸드폰을 좀 줄이는 생활을 하긴 해야하는데...
하지만 트위터에 사람들이 있잖아.
내가 하고 싶어서 해?
사람들이 날 기다리잖아.
그리고 새벽 1시 넘어서 제노한테 버블이 왔따 ㅎㅎ
거의 2주 다 되어서 온 버블이었어서 더 좋았다.
여전히 이제노 말투는 귀엽고...
말도 참 귀엽고 웃기게 한단 말이지.
밀당 끝에 셀카도 받음 헤헤

줄까 말까 하다가 아쉽다~ 하고
진짜 안 주고 가는 척하더니만 결국 보내왔다.
나는 안 속았음.
이제노는 진짜 줄 셀카 없었으면
아예 말을 안 꺼내거나, 진짜 없어 ㅠㅠ 할 거다.
이제노 너는 내 손바닥 안에 있단다.
버블 프사도 바꿨더라.

기여미...
펫캠 시점 같아서 존나 귀여움...
이런 말 하지 마까,
근데 이제노가 먼저 강아지 같았잖아
밤에 분명 2시 반쯤에 누웠는데
asmr 40분 넘는 영상 두 번 들었으니
대략 4시 다 돼서 잠에 든 것 같다.
요즘 잠에 들기가 넘 어렵다...
바깥에서 생활을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밖에 나갈만한 시국도 아니고...
원래 asmr을 잘 안 듣는데
요즘처럼 잠이 정말 잘 안 오면
가만히 누워있는 게 곤욕이기 때문에
심심해서라도 asmr을 틀어놓는다.
jsmr을 듣거나, 좋아하는 영상 몇 개가 있는데
그거 틀어놓으면 누워있는 게 잘 안 괴롭다.
가장 자주 듣는 건 이거다.
이미 유명한 영상인데, 유명한 이유가 있다.
소리가 들쭉날쭉하지 않아서 좋고
마음 편해지는 느낌이라 자주 듣는다.
일어나서 동거인이 해준 수제비를 먹고
뒹굴거리다가 운동을 갔다.
토요일에는 헬스장에 사람이 없다.
다들 주말에는 쉬는 거겠지...
하지만 나는 매일 쉬는 사람이지.
알바 문자를 오늘 몇 군데 넣긴 했는데
죄다 답장을 안 보내줬음... ㅡㅡ
운동 갔다 와서 보십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그러다가 불찜닭을 시켜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찜닭~
반마리 시키면 둘이서 딱 다 먹기 좋다.
특히나 감자가 진짜 맛있음... 감자 개좋아.
나는 감자를 너무 사랑하는 듯.
그냥 쪄서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어디에 들어가도 항상 감자는 맛있다.

내일은 일요일인데
부지런한 일요일을 보낼 수 있을까...
계속 일요일엔 늘어져있었으니까
내일은 좀 집 청소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그런 부지런한 일요일을 보내고 싶다.
해낼 수 있으면 좋겠군.
이상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2021. 08.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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