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74

속절없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 일기를 씁니다.이 얘기 안 하고 싶은데, 그래서 잘 안 해왔는데, 그래도 꼭 기록은 해둬야하는 일인 것 같아서 쓴다. 두나 얘기예요.앗 시발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 블챌 하려고 몇달 밀린 일기 쓰느라 갤러리를 쭉 올려봤다.한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두나가 짖는 사진도 있고두나랑 같이 소파에 누워서 놀던 영상도 있었다.아. 그것들을 차마 못 보겠더라.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든 안 보려고 애썼다. 처음 병원에 데려간 게 4월 18일이던가.이틀 전쯤부터 두나가 좀 불편하게 걷는 것 같길래허리디스크가 의심되어서 병원에 데려갔다.병원에서도 디스크가 가장 유력하다고 했는데3일 뒤로 종합건강검진 예약을 잡아놓았기 때문에그때 엑스레이랑 초음파 등으로 확인하기로 하고내복약만 처방 받아왔다. 그리고 갑자기 증세가 엄.. 2024. 7. 23.
있는 힘껏 발을 굴러 오늘의 제목은 엔시티드림의 Skateboard근데 뭐부터 써야할지 감이 안 잡히네너무 오랜만이라서요그냥 아무렇게나 쓰고 싶은 거 써야겠다. 가장 최근에 썼던 걸 보는데드림쇼2 티켓을 올려놨더라.취소되었던 그 3일짜리 티켓...그걸 올려놓고 신나하는 과거의 나를 보는 게 참 웃겼다.야. 그 콘 취소됐어. 그리고 난 또 돈을 써서 기어코 잠실을 갔지. 그 일기 마지막에 이렇게 써 있더라.'다음 일기는 콘서트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그래서 드림쇼2 후기 쓸 겁니다. 퇴근하고 콘서트 가는 사람의 출근길 왓츠인마이백저게 첫콘 때였다. 트윗 보다가 발견했는데 이거 왜케 웃김 아이돌 콘서트라는 걸 한 4년만에 가보는 거라 매우 설렜다.잔뜩 꾸민 젊은 여자가 수상할 정도로 많은 지하철.. 젠몽아 여기 어디야잠실주경기장.. 2024. 7. 22.
새로운 이야기를 써 또다시 오랜만에 돌아온 일기 이제는 쓸 때마다 오랜만인 것 같다. 저는 그동안 야무지게 놀았어요. 술을 먹고 또 술을 먹고 또다시 술을 먹네요. 참으로 즐거워 보이죠? 이렇게 보니 무슨 술 개많이 먹는 사람 같은데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안 썼던 시간이 길다 보니 먹은 것도 차곡차곡 쌓여갔던 것뿐입니다. 요즘은 약속을 계속 잡는 것 같다. 물론 평일에는 피곤해서 잘 안 잡는데 주말에는 꼭 이틀 중 하루는 놀러 나간다. 뭔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버티기 힘든 것 같다. 가끔 이렇게 사람이 그리운 시기가 있는데 이번은 유독 심한 것 같기도 하고? 일이 재미없고 무료해서 그런 것 같다. 7월 초에 주말을 이용해서 가평도 갔다 왔다. 물놀이를 하고 싶어서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갔다. 저땐 아직 완벽히.. 2022. 7. 25.
많은 계절을 마주칠 너에게 생각이 많아서 좀 정리할까 싶어서 일기를 쓴다. 그동안 일기 쓰려고 사진들을 임시저장함에 넣어놨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엄청나게 쌓여있었고 언제 먹었는지 모르는 음식 사진도 있길래 걍 지웠다. 그러니까 이 일기에 올라온 사진들은 한달 이상 시간이 지났어도 기억에 남는 것들이란 거다. 심지어 이제노 생일날 먹은 것도 있다. 진짜 한달 이상이란 뜻이다... 걔 생일이 4월 23일인데 오늘은 6월 6일이니까 ㅋㅋ 산 건 아니고 회사에서 남는 거 받은 거다. 안 드신다길래 초코케이크 환장하는 내가 홀랑~ 이제노가 생일이지만 맛있는 건 나도 먹을게... 당연한 거 아님? 이제 너와 나는 하나니까. 부부는 원래 그런 거다. 웃겨서 캡쳐한 거. 부르는 사람이 곧 쓰러질 것 같음 듣는 사람도 싫어서 쓰러짐 세드.. 2022. 6. 7.
기억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거야 시작하기에 앞서 안내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사진이 꽤나 많습니다. 스압주의 ㅋㅋ 원래 토요일에 칭긔랑 랜다시를 하기로 해서 오랜만에 좀 차려입고 홍대를 갈 예정이 있었다. 근데 의도치않게 금요일 저녁에도 다른 친구를 만나서 이틀 내내 논 사람이 되어버렸다. 금요일에 원래는 퇴근하고 바로 집 갈 생각이었는데 회사 근처에서 파판 친구 둘이 만나 놀고 있다길래 헐 나도! 하고 꼽껴서 급하게 같이 놀았다. 다음날도 술 먹을 예정이었기에 안 먹으려고 했지만 귀여운 동생이 자기가 소맥 말아줄테니 마셔달라 해서 귀여워가지고 그냥 마셨다. ㅎㅎ 나는 소주만 마시면 진짜 못 마신다. 취해서가 아니라, 속이 너무 안 좋다. 두 잔만 마셔도 속이 안 좋아서 못 먹겠다. 특유의 뜨거운 느낌? 그게 진짜 안 맞는 듯. 그래서 .. 2022. 4. 18.
떠나볼래 우리 그때로 어김없이 돌아온 일기의 시간 요즘 업무가 좀 많아서 아침엔 좀 바쁜데 점심 이후부턴 한가한 편이다. 그말인즉슨 매우 졸립다는 뜻이다. 오늘도 공부하는 척하면서 졸았다. 파티션에 교묘하게 얼굴 가리고 눈 감고있기... 이런 실력만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웃겨 정말 얼마 전에 에어팟을 새로 샀다. 내 에어팟이 프로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결이 잘 안 되더니 갑자기 아예 꺼져버렸다. 무슨 짓을 해도 다시 켜지질 않길래 그냥 새로 삼.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확 질러버린~ 에어팟 프로 버리고 에어팟 프로 사기. 사려고 보니 문구 커스텀이 가능하다길래 뭐 하나 해볼까? 하고 봤더니 이모지도 가능하길래 냅다 넣었다. 사실 이제노 생각하면서 골랐음. 아무튼 생각보다 실물이 너무 귀여웠다. 기분이 짱 좋다. ㅎㅎ 사실 .. 2022. 4. 14.
찬란히 반짝이는 나 이게 대체 얼마만의 일기지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이거 볼 사람 얌&쳄 밖에 없지만 전 사실 님들이 다라서 맞는 말이기도 한 듯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쭉 해볼까 한다. 우선 티톨에 일기 꼬박꼬박 쓰던 때완 달리 지금까지 생활은 아주 한량이 따로 없었다. 말 그대로 백수... 운동? 규칙적인 생활? 취미? 그딴 게 뭐지? 오로지 노트북 앞에 앉아 하루에 10시간씩 게임을 했다. 사실 10시간도 좀 줄여 말한 거긴 한데... 파판에 미쳐서 트위터를 잘 안 해가지고 쳄깅이 섭섭해했었다. 그래서 열심히 한다 이제. 원래 삶이 힘들면 트위터를 더 열심히 하는 거지... 그렇게 1년가량 눕-컴-눕-컴 생활을 반복하다가 어찌저찌 주말만 기다리는 직장인이 되어버렸다. 정규직도 아니.. 2022. 4. 13.
폭풍전야 진짜 오랜만에 쓰는 티톨이다. 그냥 주절주절 좀 얘기하고 싶어서 쓴다. 오늘은 일어나서 점심에 밥.. 이 아니라 빵을 먹었고 설거지하고 빨래도 개고... 아무튼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 그러고 두나 병원엘 데려갔고 집에 와서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스우파 봤어야 했는데 파판하느라 못 봤다. 업뎃 날이라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일어나서 다시 봐야겠다. 재방 많이 하니까 볼 수 있을듯? 사실 이런 얘기를 하려고 킨 게 아닌데... 괜히 쓸데없이 서론 좀 끌어봤다. 하고 싶었던 얘기가 뭐냐면 요즘 하루하루가 되게 평화로운데 그게 안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다. 요 며칠을 쓰레기처럼 살았다. 운동 가기 싫으면 안 가고 밥도 완전 대충 먹고 집에서 누워만 있고 하루종일 잠 자고 움직이.. 2021. 9. 15.
멍하니 멍청히 10일, 11일 자 일기 어제는 11시쯤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일단 밥을 먹고... 뭐 먹었더라? 기억 안 나니까 패스. 먹고 바로 설거지를 한 다음 운동을 갔다. 동거인이 백신 맞으러 간다고 1시 반? 그때쯤 나갔는데 나도 10분 있다가 나갔다. 그 전 날에는 바람이 선선해서 안 더웠는데 어제는 진짜 죽을 것처럼 찌는 더위였다. 운동 갈 때는 괜찮은데 올 때가 힘들다. 안 그래도 운동하고 온 몸에 열기가 가득한데 그 상태로 더위를 뚫고 집에 가는 건 정말 힘들다. 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이력서도 사야 했어서 그냥 터덜터덜 정말 성동일 걸음으로 걸어왔다. 걸어오면서 트위터 하는데 이새끼들이 맛 엠디도 안 보내 놓고 헬퓨 엠디를 * 같은 걸 올려놨더라. 포카를 사면 * 같은 엠디가 와요. 살까 말까 고민.. 202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