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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I will dive into you

by 이푸므 2021. 5. 12.

그래요 저 오늘 오하아사 꼴등이에요

우짤래미 난 오늘 최고였지롱

 

 

오하아사 따위 유사과학이죠.

제가 이 거지같은 운세를 이겨냈단 뜻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이겨냈어요.

 

한정판이 행운의 열쇠였구나.

한정판은 아니지만 드림 앨범을 샀으니까 행운이 발동된 건가?

아닌데 그 전부터 좋았는데...

그냥 오늘 내 운이 좋았던 걸로 합시다~

 

어제 잠을 간만에 많이 자서 그런가 컨디션이 좋았다.

잠을 잘 자는 기분... 너무 오랜만이었다.

계속 자서 집안일을 못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5시 컴백 카운트다운 브이앱도 보고

6시에 앨범 나오자마자 스밍 바로 돌리고 했으니까

이러면 할 일 다 한 거다.

빠순이의 소양

 

 

이거 너무 웃겨서 꼭 오늘 일기에 써야지 했던 내용.

얌씨가 어떤 트윗을 인용하며 이게 누구냐고 물었는데

얌씨도 나도 싫어하는 그룹이었다.

그걸 알려주고, 일 하느라 폰을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알림이 울려서 애플워치로 봤는데 ㅋㅋㅋㅋㅋ

 

 

이런 게 ... 워치 한가득 뜨는 것이다.

얌시는 진짜 웃긴 사람이야.

그래서 조와.

우리.. 함께 해도 되지 않을까. (트위터를?)

 

 

아침도 먹었는데 점심 이후부터 속이 너무 쓰렸다.

어제 매운 걸 먹어서 그런가 했는데 그런 느낌이랑 달랐다.

빈속에 아아메와 담배를 때려넣었을 때 느껴지는 속쓰림이었다.

점심 메뉴가 너~무 먹고싶지 않은 게 나왔길래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사 먹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나보다.

애초에 배도 안 고파서 뭘 먹고 싶지도 않았고,

억지로 먹은 게 열라면이라 속이 쓰렸던 것 같다.

그래서 여섯시쯤 크림치즈 빵을 사먹었다 ^^

 

그리고 얌씨가 엽떡을 사줘서 또 매운 걸 먹었다!

 

feat. 나 혼자 맛있는 거 먹어서 빡친 두나

 

참 일관성있게 학습력이 없는 사람이다.

 

 


 

사실 제노 공구 타서 앨범 예판으로 사 놓은 게 한장 있는데

앨범깡이 하고 싶어서 쉬는 시간에 영풍문고 가서 샀다.

어차피 공구 타서 산 거는 무슨 버전이 오는지도 몰라서 사긴 사야했다.

앨범깡 해서 나온 런쥔이 포카 두장은 얌언니 주기로 했다.

이게 내가 엽떡을 얻어먹게 된 이유다.

음식과 포카를 주고받는 바람직한 친구관계 ㅎㅎ

 

 

나는 낯짝이 두꺼운 바순이다.

앨범을 사려면 그냥 진열된 거 하나 골라서 가져가는 게 아니라

카운터에 가서 "엔시티 드림 앨범 버전별로 하나씩 해서 총 세장 주세요."

라고 말해야 한다더라. 한사람이 너무 여러개씩 사는 걸 막는 건가?

내 뒤에 어떤 고딩 두명이 있었는데, 누가봐도 앨범 사러 온 것 같았다.

근데 그 두명은 쪽팔린지 뒤에서 속닥속닥 거리는데 다 들려서 웃겼다.

나는 당당하게 하나씩 달라고 했다.

난 원래 슬로건 들고 지하철에서 셀카도 찍던 바수니다.

진짜임.

 

 

나 너무 신기해...

과거에 빅읍 읍뱅 팔 떄나 가능한 일인 줄 알았던 전곡 차트 줄세우기.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서 업뎃 안한 공기계로 스밍 돌리며 캡쳐했다.

이런 건 간직해야하는 거다. 이건 아내의 소양.

 

 

차트를 보고 감격받은 우리 귀요미.

또 행복한 붕방 강쥐가 되어서 ㅎㅎㅎㅎ 남발이다.

너무너무 귀여운 셀카를 보내줬는데 보내주게 된 경위가 진짜 깜찍하다.

 

 

사랑스러운 이제노와

귀여워서 몸둘바를 모르는 나

#mood

 

본인을 크림치즈로 모에화 하는 귀요미

 

근데 사진 자세히 보면 눈 밑이 빨갛지 않나요?

눈동자 잘 보이지도 않지만 살짝 그렁그렁 한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너 울었어?

하고 집에 돌아온 제노에게 물어봤지만 쑥스러운지 대답을 피하더라고요.

부정은 안 하는 걸 보니 찔끔 운 건 맞는가보다.

귀여워... 진짜 귀엽다.

나 이제노 귀엽다는 말만 하루에 몇번 할까?

 

 

제노 포카 네장 다 구하고 (사실 조슈아 포카도 삼) 앨범도 사고!

정말 기분이 좋은 하루다~

아무래도 나는 미친 것 같다. 이제노 너한테...

제노가 무대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춤추고 노래하는 거 보니까 주책맞게 울고싶어지더라.

아무래도 남편을 사랑하는 건 당연하지만

내 예상보다 더 많이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

 

 

 

이상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2021. 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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